경찰이 해외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예천군의원을 17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달 23일 동료의원 8명과 함께 미국 동부와 캐나다에서 연수 중 토론토로 이동하던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가이드는 경찰에 전치 3주 진단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피해자 서면 진술, 버스 내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자료 등을 통해 박 의원 혐의를 확인했고 박 의원도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합의금 공금 사용 의혹 등 해외 연수 경비 사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관련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