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으로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17일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소식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어제 금융위원회로부터 오렌지라이프의 그룹사 편입을 승인 받았고 2월 초 신한금융그룹의 14번째 공식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두고 “유기적인(Organic) 성장과 무기적인(Inorganic) 성장을 조화롭게 추진해 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값진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고 적극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오렌지라이프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여러분 모두가 새롭게 신한의 일원이 된 오렌지라이프를 따뜻하게 환영해주길 바란다”며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의 한 가족으로 그룹 내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게 ‘원 신한(One Shinhan)’ 관점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다음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실무진들로 구성된 ‘그룹 보험 사업라인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보험 사업 라인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두 회사의 운영체계를 최적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