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조정 결렬’ 네이버 노사…파업 가능성↑

‘중노위 조정 결렬’ 네이버 노사…파업 가능성↑

기사승인 2019-01-18 09:22:46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네이버 노사가 단체교섭에 실패하면서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과 사측은 지난 10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중노위 조정위원들은 ▲안식휴가 15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조정안을 받아들인 반면 사측에서는 거부했다. 사측은 조합원 중 쟁위행위에 참여할 수 없는 근로자의 범위가 지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 노사는 13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하고 중노위 조정 절차에 돌입했었다. 이번 중노위 조정이 실패함에 따라 파업 등 쟁의행위가 발생할 수도 있게 됐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21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열어 향후 교섭 및 쟁의행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 직원 중 노조 가입률은 40% 정도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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