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어쩌나’…美의회, 中기업에 반도체 판매금지 법안 발의

‘화웨이 어쩌나’…美의회, 中기업에 반도체 판매금지 법안 발의

기사승인 2019-01-18 09:45:46

미국 의회가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자국 반도체 칩과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미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미국 반도체 칩과 부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을 제안한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화웨이는 사실상 중국 공산당의 정보 수집 기구”라면서 “화웨이 같은 중국 통신업체가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면 그야말로 사형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주국 기술 기업을 압박하고 봉쇄하는 의도를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며 “미국이 기업 간 정상적인 국제 무역과 협력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일부 의원들은 중국 기업에 대한 이유 없는 압박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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