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47%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47%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44%였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는 10%였다.
지난주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1%p 하락한 반면, 의견을 유보한다는 응답자가 1%p 늘어났다.
다만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격차가 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7%가, 정의당 지지층은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16%, 정의당 8%,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1%p 올랐고, 정의당 지지도는 1%p 하락했다. 다른 정당들은 변함이 없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