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선거개혁 이달 내 합의 힘들어…여야 5당 협상 테이블 구성 요청”

심상정 “선거개혁 이달 내 합의 힘들어…여야 5당 협상 테이블 구성 요청”

기사승인 2019-01-20 16:02:34

정의당 소속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이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정치협상 테이블 구성을 요청했다.

심 위원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개특위의 논의만으로는 이번달 안으로 선거제 개혁을 합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정치 협상 병행이 추진돼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원칙으로 밝힌 이래 연동형 효과를 최소화한 제도 설계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이고, 자유한국당은 열린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은 소극적이고 한국당은 부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또 “한국당이 ‘침대 축구’로 일관하면서 경기 종료 휘슬만 나길 기다리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해 5당 원내대표 합의에 사인한 것을 결자해지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명명한 ‘한국형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심 위원장은 “한국형 비례대표제는 2015년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2:1(지역구:비례대표) 권역별 정당 명부 비례대표제”라며 “민주당이 말하는 한국형 비례대표제는 민주당식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대원칙을 살릴 수 있는 방향에서 민주당의 안이 구체화되길 바란다”며 “정개특위와 각 당 지도부들로 구성된 정치협상 회의를 통해 다음 달 내로 선거제 개혁을 마무리하자”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