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자전거박물관이 지난 20일부터 ‘두 바퀴로 달려온 행복한 사람들’을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는 1부 ‘상주의 자전거 이야기’, 2부 ‘상주 자전거의 산증인 강효일님이 바라 본 상주와 자전거’, 3부 ‘두 바퀴로 달려온 행복한 사람들’ 4부 ‘상주 자전거의 과거와 미래’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에 활약한 엄복동 선수와 그리고 상주출신의 박상헌 선수의 이야기다.
2부는 상주 자전거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강효일’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상주 자전거의 역사를 소개한다.
3부는 ‘상주사이클링클럽’ 이야기로, 클럽의 역사가 상주 자전거의 활성화에 기여한 여러 가지 활동상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상주 체육계의 대부라 불리어 지고 상주지역에 처음으로 사이클부를 창설한 故석응목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4부에서는 상주에서 일평생을 자전거점을 운영하며 자전거와 동고동락한 상주자전거윤업회 소속 장인 10분의 삶과 애환을 엿 본다.
박물관 관계자는 “상주가 자전거의 대표도시로서 명성을 얻기까지 묵묵히 뒷받침 해 온 분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기획된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여러 자전거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해 자전거 도시의 명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