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학생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급 예비편성 결과 학급수는 모두 1만1348학급, 학생수는 23만2155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전체 학급수 보다 167학급 늘었다. 반면 학생 수는 1448명이 줄었다.
유치원생은 지난해보다 769명이 감소한 3만8804명, 유치원 학급수는 4학급이 줄어든 2066학급이다.
다만 공립유치원은 취원율 확대 계획에 따라 지난해보다 36학급, 139명이 늘었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전년 대비 1392명이 증가한 13만1750명이며, 학급수는 전년 대비 124학급이 늘어난 6415학급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다른 해에 비해 출생률이 높은 2007년(황금돼지띠), 2010년(백호띠), 2012년(흑룡띠)생 학생이 동시에 초등학교에 재학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중학교 학생수는 2071명이 감소한 6만1601명, 학급수는 47학급이 증가한 2867학급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는 줄었는데 학급수가 늘어난 것은 초등학교 복식학급이 단식학급으로 전환되거나 중학교 학급편성 기준 인원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라며 “학교별로 학급수와 학급당 학생 수를 적정하게 운용해 교육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초등학교 21곳과 중학교 2곳이 올해 신입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