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공정경제추진전략 회의’를 주재한다.  

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이행상황, 추진계획 등에 대해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따. 

추진계획 중에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소비자권익 보호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수 주주의 권익 보호와 대주주의 경영권 남용 견제를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투명화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 통과 등에 대해서도 다룰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 “공정경제는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하나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며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정부가 최근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혁신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지만 공정경제 추진 역시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