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대구사학회 신임 회장에 선임된 나인호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장(역사교육과 교수)이 1년간 학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나인호 신임 회장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대구사학회의 역사에 걸맞은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이주노동자 및 인종주의 관련 특별 학술대회를 열어 이에 대한 문제점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9월에는 ‘글로컬한 관점에서 본 3.1운동(가칭)’이란 주제로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의 시각에서 3.1운동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이외에도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대구사학회의 회고와 전망’ 행사를 비롯해 월례 학술회의를 통해 대구사학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나 회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대구사학회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주마가편의 심정으로 학회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9년에 설립된 대구사학회는 지방 사학회의 효시로, 회원 및 임원진이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전국 학회의 면모를 갖췄다. 이 학회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대구사학’을 발간하고 있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