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청년들의 진학 욕구와 조기 취업 목적을 달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참여대학’을 다음달 28일까지 공모한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이론 중심의 대학교육과 실무중심의 기업 현장 교육을 결합해 3년 6학기제로 운영되는 교육과정이다.
특히 기업에 재직한 상태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양성이 가능하다.
기업과 대학이 선(先)채용을 전제로 학생을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은 1학년은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받는다. 2∼3학년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해당직무 관련 심화교육을 이수, 교육과정 수료 후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시점부터 2년간 해당 기업에서 의무근무를 한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 분야(자동차 부품, IT, 전자, 기계금속) 또는 4차 산업혁명 유망 기술분야 관련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도내 1개 대학에 개설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경북도로부터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재학생에 대한 등록금을 지원받게 되며, 올해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공모와 관련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실(☎ 054-880-2762)로 문의하면 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취업 문제와 지역 기업의 인재난을 동시에 해결하는 한편,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인재의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