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시티의 방향은?...국제심포지엄 성황리 열려

대구, 스마트시티의 방향은?...국제심포지엄 성황리 열려

기사승인 2019-01-23 17:07:04

‘2019 대구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이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도시공사, 창조경제연구회, 스마트도시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시민, 해외전문가 등 스마트시티 관계자 1300여명이 참석했다.

‘Smart City in My Phone-내 손안의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해외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추진동향을 살펴보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대구 스마트시티의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1부 기조발표에 나선 이민화 KCERN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도시는 단순한 소비의 역할을 넘어 이제 생산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란 스마트 산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마트시민이 행복을 추구하고 스마트행정이 예측과 맞춤의 공공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7×4 기술-사회 모델을 기반으로 스마트산업, 스마트시민,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교육, 스마트행정, 스마트환경, 스마트안전 등 7대 스마트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스테판 레콤 싱가포르 다쏘 부사장은 ‘싱가포르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디지털화된 도시 전체가 앱 기반의 베이스맵에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지면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시민들의 의사를 수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르타 갈쎄란 스페인 AnteVerti 대표는 ‘스페인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2007년부터 시작한 바르셀로나 디지털 시티는 교육, 주거환경,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며, 스마트시티는 오픈소스 기반의 운영과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 펼쳐진 ‘대구 스마트시티 테크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시티에 도입되는 국내외 기업 기술과 대구 기업의 기술이 소개됐고, 글로벌 스마트 도시재생 혁신모델과 대학타운형 스마트 도시재생 리빙랩을 주제로 UDI 최정윤 대표와 ETRI 안창훈 실장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마트시티 구축에 있어서 기술적인 부분을 축적시키고,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리빙랩 등 시민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도시재생,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관심분야를 가진 시민들과 함께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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