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60대 남성이 멧돼지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7시 10분께 경북 예천군 예천읍 성평리 야산에서 이 마을에 사는 A(65)씨가 멧돼지에게 물려 숨져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했다.
예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나무를 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과 마을 주민들이 찾던 중이었다.
경찰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는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인근에 멧돼지 한 마리도 발견됐다”면서 “멧돼지는 사람들이 접근하자 산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예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