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최초의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과학대학교가 2019학년도 신입생들에게 ‘학교기업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1유형(0~6분위) 장학금 수혜자 조건 충족하는 학생이며, 수업료 전액을 제공한다.
경북과학대학교는 1996년부터 천연식초 및 음료 등을 가공하는 첨단설비를 갖춘 ‘경북과학대학 식품공장(브랜드명 대학촌)’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업체로 지정 받았으며, 첨단 설비는 식품관련학과 학생들의 연구와 현장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과실식초(감·포도·사과·석류·매실식초 등)가 가미된 식초음료, 각종 기능성 음료와 액상과실차류, 홍삼 제품 등이다.
경북과학대학교 식품연구소와 합동으로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추면서 CJ㈜, 종근당, 샘표식품㈜, 대웅제약, ㈜웅진 등 국내 우수 대기업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80억 원이다.
경북과학대학교 최성열 입학취업처장은 “전국 최초의 학교기업을 육영 수익 사업체로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교 발전과 학생 지원에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학교기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과학대학교는 지난해부터 아동복지시설 보호대상 학생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희망장학’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칠곡=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