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1만가구 쏟아진다…절반 이상 수도권 집중

2월 전국 1만가구 쏟아진다…절반 이상 수도권 집중

기사승인 2019-01-24 11:24:17

오는 2월 전국에서 1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분양 예정이다. 이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집중됐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지난해보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연휴가 있는 2월, 전국에서 1만401가구가 일반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4844가구)보다 약 2.1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795가구로 전체의 55.7%를 차지한다. 이어 지방도시가 3940가구(37.9%), 지방5개 광역시 666가구(6.4%) 순이다.

지난해엔 지방도시 실적이 58.6%를 차지했었으나 올해는 수도권 등 다른 권역에 비해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 계획부터 줄어들었다.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을 짓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 각각 1540가구, 71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경기 안양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비산동 비산2재건축을 통해 1199가구 규모의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성구 두산동에 332가구 규모의 수성레이크 푸르지오를,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거래도 줄고 하락소식까지 들리면서 1월에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청약자가 감소하는 등 소비자들이 청약에 많은 고민을 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지역이지만 2월에도 서울을 비롯해 서울 인접지역, 지방의 대구, 광주 일대는 무난한 청약결과가 예상된다”면서도 “반면 기타 지방지역은 건설사들이 연초의 상황을 보고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방지역 분양시장은 예열이 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