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은행의 무수익 여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수익여신은 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금 등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없거나 어렵게 된 부실채권을 말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의 무수익여신은 5조5961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9767억원) 대비 19.8%(1조3806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지난해 3분기 말 무수익여신은 9237억원으로 전년(1조4705억원)도 대비 37.2%(5468억원) 감소했다. 국민은행의 무수익여신도 같은 기간 1조3282억원에서 1조783억원으로 18.8%(2499억원) 줄어들었다.
농협은행은 2조133억원에서 1조6903억원으로, 하나은행은 1조1129억원에서 9557억원으로 각각 16.0%와 14.1%의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1조518억원에서 9481억원으로 9.9%(1037억원)의 감소률을 보였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