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로펌, 박종철 예천군의원과 의회에 ‘56억원 소송’

美로펌, 박종철 예천군의원과 의회에 ‘56억원 소송’

기사승인 2019-01-25 10:59:04

해외 연수 중이던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현지 가이드가 박 의원과 군의회를 상대로 고액 소송을 진행키로 했다.

25일 가이드측 변호인인 ‘로우 와인스틴 & 손 로펌’ 등에 따르면 박 의원과 군의회 등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최소 500만 달러(56억 원)가 넘는다.

로펌 측은 공문을 통해 “현재 캐나다 사법 당국이 형사사건으로 수사를 하고 있고, 그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의뢰인이 입은 육체적, 정신적, 징벌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민사소송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가이드를 우발적으로 한 번만 때린 것이 아니라 2∼3회 가격해 피가 흘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현지 가이드의 고액 소송 진행 소식이 전해지자 예천군의회 홈페이지에는 박 의원 등을 향한 쓴소리와 걱정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예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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