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오후 12시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국내 저축은행 CEO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저축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윤 원장은 저축은행업계에 포용적금융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윤 원장은 대표적인 지역 중소서민금융회사로서 건전성 관리와 포용적 금융 실천, 혁신성장 지원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최근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어 부실채권 관리,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건전성 규제 강화에도 충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급격하게 자금을 회수하거나 자금 공급을 줄여 서민과 중소기업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경영진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무로서 포용적 금융 확산을 위해 지역밀착형 금융이 본업인 저축은행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 을 충실히 이행하고, 취약차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원장은 “대표 지역금융기관으로서혁신성장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축은행 성장을 도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신심사 능력을 키워 지역내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지역밀착형, 관계형금융 노력이 결국 혁신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원장을 비롯해 중소서민금융부문 담당 부원장보,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전무이사, 저축은행 대표이사 14명 등이 참석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