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균상이 자신의 SNS에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유튜버 유정호의 사건과 관련한 글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26일 윤균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정호의 영상을 링크하며 "남들 돕고 바른 영상 만들며 광고, 돈 일절 안 받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이다 같은 영상 올리던 유튜버. 무언가를 해 달라 도와달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가서 댓글이나 다른 영상들도 한 번쯤 봐주세요"라고 언급했다.

이어 "추가 글, 청원이라는 게 때론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군요. 제가 이런 부분을 아는 게 없어 답답합니다. 혹여 도우시고 싶으신 분 있다면 잘 알아보고 도움 주시길"이라는 덧붙였다.

유정호는 유튜브 구독자 약 92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유튜버 중 한 명으로, 앞서 이날 자신의 유튜브 계정인 '유정호tv'에 '징역 2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유정호는 "지난 7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상담사자격증도 따고 뭔가를 바꿔보려고 했다. 학교 내에서 당하는 부당한 일들을 바꿔보려고 뭔가를 진행했었는데 그게 꼬여서 지금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유정호는 초등학교 시절 교사 A씨가 자신에게 폭력을 가하고 또래 친구들을 통해 왕따를 주도했다고 폭로했다. 이로인해 A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한편 유투버 유정호 아내는 남편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남편은 징역 2년 구형이 억울하다고 올린 영상이 아니었는데 청원이 게시 된 후 댓글이 난무해져 힘들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죄를 지었다면 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정당하게 재판을 받겠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