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화천산천어축제’ 올해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27일 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일인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집계한 누적 관광객이 174만9000여명으로 이날 관광객까지 합치면 180만명 안팎에 달해 역대 최다 인파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최다 관람객 수인 173만명을 뛰어넘는 것이다.
인구 2만7000명에 불과한 최전방 산골 마을에서 치러지는 이 축제는 13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이 넘는 ‘흥행 신화’를 세웠다.
특히 올해 축제는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 흥행의 일등공신이다. 화천군은 올해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15만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화천산천어축제가 명실상부 최고의 글로벌 겨울축제임을 입증한 것이다.
국내 언론뿐 아니라 해외언론까지 집중조명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늘어난 관광객으로 올해 축제장에 투입한 산천어도 180t에 달했다. 흥행 요인으로 축제 기간 창작썰매 경연대회, 눈썰매 등 60여개의 체험행사 등이 관광객 발길을 붙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산천어축제는 올해 늘어난 관광객 수 만큼이나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겼다. 축제 자체 수입만 20억원 이상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이날 오후 6시 축제장에서 자동차 경품추첨에 이어 폐막식, 불꽃놀이로 마무리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