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천시에 따르면 감문국은 삼한시대 김천시 개령면에 존재했던 소왕국으로 시는 총 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감문국 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김천시는 감문국 옛터로 추정되는 개령면 동부리 일대 2만여㎡에 공원을 조성해, 역사문화전시관과 역사 테마 체험실을 건설한다.
또 이곳에서 15㎞ 떨어진 감문면 삼성리에 감문국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금효왕릉’ 정비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 사업은 현재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까지 역사문화전시관, 야외전시장, 감문산성 이야기길, 고인돌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이강창 부시장은 개령면 동부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관계자들과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문화재 발굴조사로 인해 조성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부분완료 등의 방법을 문화재청과 협의, 전체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개령면 동부리 뒷산에 토성인 감문산성 터가 있고, 돌로 쌓은 석성인 속문산성, 고소산성 등으로 추정되는 유적도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베일에 싸인 감문국의 참모습이 차츰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