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오는 31일 자영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초저금리 대출상품을 발표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자영업자 금융지원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원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31일 세부운영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한 초저금리 대출상품’ 출시에 기업은행이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기업은행은 상품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막바지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특히, 상품출시 직후 고객문의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어 직원 사전교육 등을 통해 원활한 대응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영업자 초저금리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28일 기준 1.92% 수준인 은행간 단기기준금리를 적용한 저금리 대출 상품이다. 기업은행을 통해 제공되며 총 공급한도는 1조8000억원이다.
여기에 기업은행은 자영업자의 장래 카드매출액을 추정하여 대출한도를 부여하는 2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도 같이 출시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취급 상황에 따라 출시 단계에서 계획했던 기간별 자금한도 운용계획과 달라질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상황별 대응계획을 수립하여 대출지원이 총공급한도 내에서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6000억원 규모의 신·기보 보증 지원에 대해서도 “자영업자 맞춤형 보증상품이 2월중에는 출시될 수 있도록 각 보증기관에서 관련 내규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