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행장, 마지막 경영전략회의 참석…“조직 잘 이끌어 달라”

위성호 행장, 마지막 경영전략회의 참석…“조직 잘 이끌어 달라”

기사승인 2019-01-29 14:06:06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28일 마지막 경영전략회의에서 은행 임직원들에게 조직을 잘 이끌어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위 행장은 이날 경기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략회의에는 위 행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위 행장은 이 자리에서 집무실에 두고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눈은 날카롭게, 입은 부드럽게, 마음은 정성을 다하라는 의미의 한시 ‘안요예(眼要銳) 구요원(口要圓) 심요정(心要精)’를 소개하며 “리더의 비전이 구성원 모두와 진정성 있게 공유될 때 꿈은 현실에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을 살피고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각자의 거울을 가지고 조직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위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1일 그룹 계열사 인사를 단행하고 차기 신한은행장 내정자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내정했다. 당시 인사로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포함되는 자회사 CEO 5명중 4명이 교체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조용병 회장이 친청체제 구축을 위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따라서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위 행장에게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전략회의가 되는 셈이다.

한편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2019년 전략목표인 ‘SWITCH ON (수이치온)-관점의 대전환’을 주제로 ▲수(秀)-선택 받는 은행 ▲이(易)-편리한 은행 ▲치(治)-견고한 은행 ▲온(溫)-함께하는 은행 네 가지 세션별 경영전략 공유와 토론, 외부 초청강연 및 커뮤니티장 발대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위 행장은 기존 시중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터넷은행·핀테크업체 등 새로운 도전도 거세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관점의 대(大)전환과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함(SWITCH O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별적 솔루션을 통한 핵심시장 선도 ▲디지털/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영업력 극대화 ▲정교한 리스크관리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천 등 올해의 경영전략을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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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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