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이 있을 경우 전립선암 발병률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 2천 3백여 명을 선별해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가졌는지 살펴봤는데요.
이들 중 66%는 고혈압이 있었고, 27%는 복부에 지방 축적이 집중되는 중심성 비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전립선암 남성 34%에서는 혈액의 항염 작용을 돕는 HDL-콜레스테롤 수가 정상 남성보다 10% 이상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70대 이상에서 전립선암 증가율이 두드러졌다”며 “대사증후군에 따른 전립선암 위험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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