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막말한 김현철 경제보좌관 사표 수리

문 대통령, 막말한 김현철 경제보좌관 사표 수리

기사승인 2019-01-29 18:26:43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젊은층과 중장년층, 자영업자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보좌관은 오늘 출근 하자 마자 사의를 표했다”며 “문 대통령이 조금 전 김 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보좌관을 만나 “우리 정부 초기 경제정책의 큰 틀을 잡는 데 크게 기여했고, 경제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보좌관 발언의 취지를 보면, 맡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성 강조하다 보니 나온 말”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보좌관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청년들과 50~60대를 향해 ‘헬조선’이라 얘기하지 말고 아세안에 가라”며 “은퇴하시고 산에 가지말고 SNS에 악플도 달지말라”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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