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대 시중은행에서만 2000명 가까운 은행원들이 회사를 떠날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31일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희망퇴직 인원 확정으로 올해 5대 시중은행의 희망퇴직 절차는 마무리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1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615명이 퇴사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각각 235명과 597명이 회사를 떠났다. 3개 은행의 퇴직인원만 1447명에 달한다.
여기에 31일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희망퇴직 인원이 확정될 경우 올해 퇴직 은행원은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330명과 400명의 퇴직 신청을 받아둔 상태다.
은행권에서는 은행의 디지털화에 따른 인력 수요 감소와 함께 지난해 은행권의 견조한 실적으로 늘어난 퇴직금이 희망퇴직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