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크게 늘며 5년만에 5000만달러 고지를 다시 탈환했다.
30일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5% 신장한 5384만달러의 소주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애서 판매량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6.9% 신장률을 보이며 142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주는 1082만달러로 10.5% 성장했다.
중국 역시 사드배치에 따른 경제보복 이후 판매량이 반등하면서 36% 성장한 786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역시 37% 성장한 172만달러를 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법인 설립과 필리핀 사무소 설치 등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강화하고 미국·중국 등 기존 수출국의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면서 “아프리카·유럽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면서 2016년부터 다시 성장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