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고령소비자 관련 상담이 증가에 따라 소비자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은 현장에서 활용한 ‘고령자를 위한 소비자교육 교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고령소비자 관련 상담은 2016년 3만7287건에서 2017년 6만7330건, 지난해 7만758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당 교안은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한 소비자용 ‘교육자료’와 강사용 시나리오 및 지도서인 ‘강의 매뉴얼’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자료는 ▲소비자거래 피해사례와 예방법 ▲고령소비자의 안전한 생활 가이드 ▲친환경 의식 개선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강의 매뉴얼은 강사가 교육 내용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최신 법령, 소비자피해 사례 등이 포함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고령자 대상 소비자교육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등에 교안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적극적 확산을 통해 지역의 고령소비자 역량 제고 및 피해 예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