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한 요양병원 인근 공사장에서 불이나 환자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3분께 대구시 북구 침산동 한 공사장 지하에서 불이 나 내부 시설과 인근 요양병원 주차타워 외벽 일부를 태웠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소방관 5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시간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사장 바로 옆에 있는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등 360명을 시설 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