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산하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에 신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이 내정됐다.
30일 국회 및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신 단장이 2월 중 지난해 12월 14일 퇴임한 민성기 초대 원장 후임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정보원장의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간이다.
이와 관련 신 내정자는 최근 금융위 내부 감사관실에서 검증이 끝났고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서울 용문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원 예산정책과 사무관과 재정경제원 부총리 겸 장관 비서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보험제도과 서기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그는 또 금융위원회 글로벌금융과장과 자산운용과장, 보험과장, 기획재정담당관을 지냈으며 외교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참사관, OECD 보험및사적연금위원회 부의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 경제·민생팀장을 역임했다. 현재 5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이다.
한편 신 내정자는 행시35회 출신으로 최근 금융위 상임위원에 임명된 김태현(금융위 전 금융정책국장) 위원과 서울대와 행정고시 동기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