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청신도시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인구 증가 등 활성화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도와 경북도개발공사는 30일 도청 화백당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주관으로 신도시 여건 변화를 반영해 새롭게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신도시 정책 전문가 4명의 주제발표와 허재완 중앙대학교 교수 등 8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과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권영종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국 주요도시와 2시간대 접근성 확보, 국제 철도망 연결 및 신도시내 사람중심 도시교통체계 구축의 필요성과 방안을 제시했다.
전효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장은 유동인구 증대를 위한 지역경제주도형 관광거점 인프라 창출, 이동과 체류 편의 향상을 위한 관광모빌리티 혁신 등 경북 문화도시 진흥지원 제도화 구상을 제안했다.
또 조경훈 오씨에스도시건축 소장은 도청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용 창출 및 인구유입과 지역자원 및 정책지원의 연계, 공원․녹지 및 물순환 자연환경 활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미화 전주대학교 교수는 안동 관광혁신거점지구 조성과 연계해 도청신도시 거점기능 강화와 인구감소시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단계별 토지 공급전략을 제시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청신도시 2단계 건설은 1단계 사업을 뒤돌아보고 현재의 도시가 그 어떤 위기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진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