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7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이는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일회성 요인을 뺀 순이익은 전년 수준과 비슷하다.
매출액은 32조8952억원으로 2.9%, 영업이익은 2조5871억원으로 53.0%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5월 삼성전자 보유 지분 0.31%를 1조1천791억 원에 블록딜로 매각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율이 10%를 넘어서자 처분한 것이다.
또 삼성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26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4758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전년 대비 1167억원(32.5%) 늘었다. 시가배당률은 전년 1.6%에서 3.2%로 2배 높아졌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