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7명 "설 연휴도 일해요"…자발적 근무도 상당수

알바생 10명 중 7명 "설 연휴도 일해요"…자발적 근무도 상당수

기사승인 2019-01-31 09:28:06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 가량이 올해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 근무한다"고 답했다. 특히 유통·판매와 외식·음료 부문에서 그 비중이 높았다. 

31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생 18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에 정상근무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8.3%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판매가 무려 79.3%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외식·음료 76.5%, 서비스 73.4%, 문화·여가·생활 66.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설 연휴 근무자 중 68.0%가 설 당일인 2월 5일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근무 이유에 대해선, '내가 원해 자발적으로 근무'한다는 답변이 40.9%를 기록했고, 반면 '매장/사무실이 정상 운영해 어쩔 수 없이 근무'한다는 답변은 56.0%로 조사됐다. 

설 연휴 아르바이트의 장점으로는 '단기간 근무해 돈을 벌 수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42.0%로 가장 많았고, 평소보다 많은 시급 41.8%, 불편한 친지를 피할 수 있다 27.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단점으로는 '남들이 쉴 때 근무'라는 답변이 75.4%에 달했다. 이어 '일손이 부족해 업무량이 많다' 33.7%와 '설 분위기를 못 느낀다' 3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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