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스트립바 의혹’ 부인… “野의원에 대한 편파보도”

최교일 ‘스트립바 의혹’ 부인… “野의원에 대한 편파보도”

기사승인 2019-01-31 19:35:55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외연수 중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3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미국에서 20여년간 가이드일을 해왔다는 대니엘 조 씨가 출연했다.

대니엘 조 씨는 2016년 가을 경북지역 국회의원 A씨가 저녁식사후 미국 스트립바에 가자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2016년 지역 연고 모 오페라단의 요청으로 오페라단 지원을 위한 MOU 체결을 위해 오페라단의 카네기홀 공연 홍보를 위해 뉴욕에 방문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녁 식사를 한 후 숙소로 돌아가기 전, 술 마시는 바에 가서 일행 등과 간단히 술 한 잔씩 한 사실은 있다”면서 “하지만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은 없으며 실제 스트립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최 의원은 또 “당시 한국계 미국인 김 모 변호사와 한국계 미국인 1명이 저녁식사 자리부터 동석했고, 위 두 사람은 주점에서 술 한 잔 마시는 자리까지 계속 같이 있었다”면서 “두 사람과 직접 통화를 했고 저녁식사 자리부터 계속 같이 있었으며 주점에서 머문 시간은 30~40분 정도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주점은 김 모 변호사의 사무실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미국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를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다니엘 조 씨와 김현정 앵커는 ‘스트립바라고 하면 옷 다 벗고 춤추는 곳’이라고 거듭 확인했는데 그 주점은 스트립쇼하는 곳이 아니었다”면서 “이 부분을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법조인을 포함한 미국인 2명 등 일행 10여명이 합법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술 한 잔 한 것만을 문제 삼는다면 이는 야당 의원에 대한 편파 표적 보도 및 야당 탄압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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