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제역․AI 청정지역 사수에 안간힘…설에도 비상근무

경북도, 구제역․AI 청정지역 사수에 안간힘…설에도 비상근무

기사승인 2019-02-01 16:02:16

경북도는 최근 전국 축산농가에서 구제역과 AI가 발병하자 차단방역에 주력하는 등 구제역·AI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쏟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기 안성 농장 2곳에 이어 충북 충주 한우농장에서 3차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매일 23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열고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 젖소농가에서 1차 발생한 구제역이 한우농가에서도 추가로 발생되자 구제역 위기단계 수준을 ‘주의’에서‘경계’단계로 격상했다.

특히 대규모 귀성객과 차량이 이동하는 설 명절 연휴기간이 구제역 확산의 분수령으로 보고 4년째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지위를 사수하기 위해 선제적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우선 차단방역에 주력한다.

영주시를 비롯한 기존 8개소에 설치한 거점소독시설과 함께 충주와 인접한 문경과 예천에 2개소를 추가로 긴급 설치했다. 또 도내 밀집사육 농가에 대한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도축장 11개소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 18시부터 오는 2일 18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소․돼지 긴급백신 접종, 도내 19개 우제류 가축시장 3주간 폐쇄, 청도 소싸움 경기 잠정 중단 등 심각단계에 준하는 초강수 차단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제역 등 가축질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대응원칙을 적용한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며 “구제역은 발생 시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구제역 의심증상이 보이는 가축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방역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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