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문화재보수사업 지침을 지난해보다 빨리 확정해 시군에 배포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재보수사업 지침은 매년 당해 연도 1~2월중에 현장 조사하던 것을 지난해 12월에 문화재위원,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조사와 회의를 거쳐 해당 문화재별로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수 있도록 문화재 127건에 대해 최종 보수지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1~2월달 동절기에 실시설계·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해빙기부터 공사에 착공할 수 있다.
지침서에는 노후․훼손된 문화재를 보수하고 주변정비를 하는 등 사업 추진에 따른 준수사항과 문화재별 설계지침, 문화재수리 설계도서 작성기준·문화재수리공사 현장 관리지침 등 문화재수리에 필요한 부분을 일괄 포함하고 있다.
올해 보수정비사업은 포항시 연일향교 대성전(문화재자료 제1호) 주변정비공사 등을 포함해 127건에 총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조상의 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물론 이를 관광자원화 해 많은 관광객이 경북도를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