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패션용품’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달갑지 않은 제품은 ‘생필품’이었다. 

7일 옥션이 지난달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기혼남녀 500여명을 대상으로 ‘명절 증후군 달래는 설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받고 싶은 선물과 주고 싶은 선물로 옷·가방 등 패션용품이 꼽혔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71%가 ‘설 명절 고생한 배우자를 위해 선물을 주겠다’고 답한 가운데, 주고 싶은 선물로 ‘패션용품’을 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용품’을 선택한 응답자가 22%, ‘뷰티용품’(13%), ‘공연·영화티켓’(12%), ‘여행상품권’(7%), ‘취미·레저용품’(7%) 순으로 응답했다.

받고 싶은 선물 1순위에도 전체의 35%가 ‘패션용품’을 선택했다. 뒤를 이어 ‘여행상품권’(18%), ‘건강용품’(16%), ‘취미·레저용품’(12%) 순이었다. 

달갑지 않은 선물로는 ‘생필품 또는 소모품’(35%), ‘꽃이나 과일 등 생색내기용 선물’(30%)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건강보조식품’(17%), ‘성의없어 보이는 E쿠폰’(10%), ‘정성을 담은 마사지와 손편지’(8%) 등이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