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정규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35.6%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63.7%였다.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40.2%와 27.2%에 그쳤다. 

‘1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도 5.3%였다. 올해 신입사원을 뽑지 않겠다는 응답은 대기업 중에서는 3.3%에 그쳤으나 중소기업 중에서는 6.5%로 조사됐다.

채용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는 응답도 15.4%나 됐다. 해당 응답의 경우 대기업은 6.6였지만 중소기업은 20.4%에 달했다. 이밖에 채용 의향은 있으나 준비 중이라는 응답은 43.7%였다. 

올해 채용 전망에 대해서는 전체의 55.5%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30.8%로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 12.2%보다 많았다. 

조현우 기자 akgn@kuki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