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730선을 넘보고 있다. IT부품 및 장비 업종이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p(0.00%) 내린 2203.42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2510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6억원, 1607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 의약품(-1.00%), 운수창고(-0.97%), 전기가스업(-0.92%), 서비스업(-0.75%) 등은 하락했다. 의료정밀(2.45%), 섬유의복(2.39%), 증권(1.87%), 비금속광물(1.63%), 철강금속(1.5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7p(1.66%) 오른 728.7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3억원, 553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150억원을 팔아치웠다.
음식료‧담배(-0.0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업종별로 비금속(4.01%), 정보기기(3.46%), 방송서비스(2.96%), 운송(2.74%), IT하드웨어(2.69%) 등은 올랐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애플 부품 업체인 스카이웍이 실적 개선으로 애플 부품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IT부품 및 장비 업종이 급등,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124.1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