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노조가 KB금융 지분 0.194%(주식 766,764 주)의 위임을 받아 백승헌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前회장)를 사외이사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지부 박홍배 위원장은 주주제안서에서 “법령상 자격을 갖춘 주주들이 직접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이 주주제안을 통해 선임되어야만 사외이사후보 추천 및 선임 과정에서 주주 대표성·공정성·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고, 학계를 중심으로 사회 일각에서 제기된‘셀프 연임’과 ‘참호 구축’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는 다음달 27일 열릴 예정이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보유한 의결권 있는 지분 0.1% 이상 의결권이 있으면 주주총회일 6주 전까지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