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른바 ‘홈트레이닝’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홈 트레이닝 관련 위해 사례는 총 2017건으로 매년 60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아이가 전체 사고의 61.4%를 차지했으며 만 1세~3세 영유아 사고 비율도 높았다.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는 열상(찢어짐)이 37.9%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타박상과 골절이 각각 25%와 15.3% 순이었다.
사고원인으로는 실내 고정식 자전거에 다치는 경우가 31.5%로 가장 많았으며 아령 23.4%, 짐볼·런닝머신 19.3% 순이었다.
가장 사고가 많은 실내자전거 관련사고는 추락이 가장 많았다. 런닝머신과 짐볼은 넘어짐, 아령은 충격 사례가 높았다.
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접근하지 않는 장소에 운동기구를 보관하고 운동 전후 전원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또 기구에 하자가 발견되면 즉시 제조·판매업체에 연락해 사고를 방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