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려 총 2545대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2545대 중 공공기관(8대)을 제외한 민간보급 분은 총 2537대로 포항이 1048대로 가장 많다. 이어 구미 429대, 경주 315대, 경산 105대, 울릉 100 순이다.
보조금은 국비에 도비와 시․군비를 더해 결정되며 국비는 차종, 배터리용량 및 주행거리 등 차량성능에 따라 최대 9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도비와 시․군비(승용기준)는 울릉도가 최대 1000만원, 그 밖의 시군은 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에 따라 한 대당 최대 1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군 홈페이지와 환경부 충전소 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희망하자는 자동차 대리점(제조사)을 방문해 차량을 계약하고 계약서와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해당 시․군 환경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지원대상자 선정 후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을 경우 선정지원이 취소되거나 대기자로 변경될 수 있다.
강석훈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전기자동차, 천연가스 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62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고 1256기의 충전시설을 구축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