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부산교육,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기사승인 2019-02-11 13:12:43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백년의 함성 부산교육이 이어가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역사관 정립’, ‘독립의 정신을 통일미래 한국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100년’ 등 3개 테마로 진행한다.

첫 번째 테마인 ‘교육과정과 연계한 역사관 정립’을 위해 학생들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과 관련한 자유와 독립의 가치 등을 알 수 있도록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교과 간 통합 및 융합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모든 중·고등학교에 친일인명대사전 등 자료와 동영상을 제공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산의 역사와 독립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자료 개발을 위해 교사 연구회와 동아리 활동도 활성화 한다.

특히, 작가·북 콘서트, 문화공연 및 전시회, 독서문화 활동 등 ‘교육청과 도서관이 열어가는 100주년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두 번째 테마인 ‘독립의 정신을 통일미래 한국으로’를 위해선 고등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중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부터 중경까지 임시정부 이동경로를 탐방하는 ‘임시정부 통일미래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특히, 독립유공자 손자녀 4명도 참가해 선조의 고난과 열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통일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사할린 동포 청소년 초청 교류사업과 평화통일 체험활동을 하며, 교사 대상으로는 남북교육교류 기반 구축사업과 통일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각각 진행하고, 학교급별 다양한 교단지원자료도 제공한다.

셋번째 테마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100년’을 위해선 오는 28일 오후 5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를 개최한다.

전야제에는 학생, 교사, 독립유공자,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 시민대표 등 33명이 참가해 독립선언서 낭독, 문화공연, 촛불 점화 등을 하면서 선조들의 100년 전 함성을 이어갈 것을 다짐한다.

각급 학교는 입학식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인 4월 11일 오전 10시 운동장에서 ‘백년의 함성 플래시몹’ 등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김석준 교육감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역사를 만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면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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