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로 도약하겠습니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11일 “올해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을 위해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핵심가치로 제시한 ‘그레이트 피플’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강인한 실행력과 능동적 선행력으로 과업을 완수하는 자기완결형 인재를 말한다.
또한 현대건설은 모든 이해관계자와 서로 긴밀히 협력·소통하고, 실패를 용인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선진 기업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법규와 사회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경영과 임직원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윤리적 기준에 근거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투명경영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실적을 연간 수주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으로 잡았다.
수주는 해외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지난해 대비 26.6% 늘리겠다는 각오다. 지역별로 중동과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 지역의 수주를 확대하고 미주·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또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도로·교량 등 민간합작투자사업(PPP),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민자발전사업(IPP) 투자사업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이라크, 알제리, 우즈벡 등 국가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 같은 경쟁력 보유지역에서 해외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 해외 수주량 증가에 가시적인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최근 민자 SOC(사회간접자본)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당사가 보유한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영업이익은 ‘1조 클럽' 재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매출성장과 해외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작년보다 19% 증가한 영업이익 달성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안전·환경·품질 관련 ‘3대 ZERO’(중대재해 ZERO·환경 페널티 ZERO·중대품질문제 ZERO)를 목표로 현장 우선 경영에 나선다. 특히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중대재해 ZERO에 도전한다.
박동욱 사장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진행한 이후 올해도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플랜트 품질·전기·3D설계, 건설공정관리 등 실무 과정을 수강한 교육원생 190여명과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 21여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술교육원의 교육생들과 우수한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