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자유한국당이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의 정당성 여부는 이제 역사에 맡겨야 한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정당이 아닌 ‘탄핵 뒤치다꺼리 정당으로 계속 머문다면 이 당의 미래는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당 대표 시절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넘어서는 신보수주의 정당을 주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오는 27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대다수의 한국당 당권 주자들과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로 결정되자 전당대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당 선관위에 대회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이후 당 지도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결정하면서 이에 반발해 이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