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대한복싱훈련장이 전국에서 몰려든 복싱선수들의 훈련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용인대학교 복싱선수단 50명을 시작으로 18일부터 상지대, 상무(체육부대), 서울시청. 성남시청, 원주시청, 남해군청 등에서 선수단 150여명이 복싱훈련장을 찾을 예정이다.

영주시민운동장 내에 위치한 복싱훈련장은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8월에 착공, 2018년 8월 준공됐다.

지하1층, 지상2층, 건축면적 2004㎡, 연면적 4452㎡ 규모의 전국 최초의 복싱 전용훈련장으로, 주요시설로는 2개의 복싱훈련장, 숙소 12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영주시는 복싱전용훈련장을 아마추어와 상비군 선수의 단계별 맞춤형 합동훈련과 국내선수 전지훈련 유치 등 복싱종목 지역거점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복싱로빅, 복싱다이어트 등 다양한 생활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목적 생활체육관으로 활용도를 넓혀갈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방문 활성화로 영주 지역 내 숙박시설과 음식업소 등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영주를 찾은 훈련팀이 다시 영주를 찾도록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벌이겠다”라고 말했다.

영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