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올해 처음 마련한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시민들의 큰 호응속에 성료됐다.
양산시는 13일 양산종합운동장과 웅상명동공원 주차장에 마련한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지난 10일 폐장한 가운데 그동안 이용객이 9만6000여명으로 하루 평균 18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스케이트.썰매장은 부모와 자녀 간 썰매를 끌고 당겨주면서 세대 간 교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겨울철 놀이 공간 및 생활체육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야외 스케이트.썰매장은 개장식날 피겨 아이스댄싱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스케이트 강습교실 운영, 야간 경관조명 및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남부 지방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스케이트 및 썰매를 이용할 수 있어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양산시 야외 스케이트장이 어린이에게는 건강을,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선사하는 건전한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스케이트장 편의시설 등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겨울철 휴식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