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금융 등 3대 금융지주가 외국인에게 배당할 금액이 1조4000억원을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이익에 대한 KB·신한·하나금융 등 3대 금융지주의 배당총액은 총 2조827억원 규모에 달한다. KB금융(7597억원), 신한지주(7530억원), 하나금융(4503억원, 중간배당 1200억원) 순이다.
이들 3대 금융지주의 지난해말 외국인 지분율은 KB금융 68.61%, 신한지주 67.25%, 하나금융 69.75%이다. 이를 감안하면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배당금은 각각 5212억원, 5064억원, 3978억원으로 추산됐다. 총 1조4254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금융지주들은 앞으로 배당성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역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