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재조사 중인 검찰이 애경산업의 전산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이날 오전 애경산업의 전산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 내의 전산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에도 애경산업과 SK케미칼 등의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지난해 11월 최창원·김철 에스케이디스커버리(옛 에스케이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 등 14명을 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4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과 고발을 대리한 변호사를 불러 조사하는 등 재수사에 착수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