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베를린에서의 근황을 알렸다.
천우희는 14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토콜 및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우상’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받았으며, 이날 조 팔라스트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행사 후 천우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를린에서의 모습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천우희는 ‘우상’ 해외 포스터 앞에서 활짝 미소 짓고 있다.
한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천우희는 “어떤 것에 대해 맹목적으로 쫓게 되면 편견과 극단적인 행동으로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변화는 어떤 사회 제도나 축적된 의식에 영향을 받는 것이다. ‘우상’을 통해서 변화에 대해 처음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주연을 맡고 이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우상’은 오는 3월 개봉한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